공지사항

남북공동응원열차 추진준비위원회 출범 선언문

작성일 2021-09-02 첨부파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열차

범민족 추진준비위원회 출범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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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은 2008년 북경 (하계)올림픽경기대회에 남북응원단이 경의선 열차를 처음으로 이용하여 참가하기로 하였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710.4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이다. 이후 3차례 실무회담을 거쳐 남북 각각 150명씩, 300명 규모로 개막식과 폐막식 두 차례 운행하기로 세부 합의까지 이루었다. 특별 침대열차 <해랑>을 만들어 시험 운행도 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로 바뀌면서 허무하게 무산되었다.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하였다.”

 


20184.27판문점선언 제16항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두 손 맞잡고 판문점 휴전선 경계석을 넘나들며, 또 도보다리를 함께 걸으며 합의한 내용이다. 11년 전, 선임 정상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그런데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가 악화되어 어렵사리 마련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고 급기야 대화마저 완전히 단절되었다.

 

지금은,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필요할 때이다. 한 달 열흘 후면 10.4선언 14주년이다. 우리는 고인(故人)이 되신 두 남북정상의 약속을 지키고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열차 범민족 추진준비위원회>를 출범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남과 북 그리고 해외동포는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경기대회에 남북공동응원단이 경의선 열차를 처음으로 이용하여 참가할 것을 선언한다.” (2021. 8. 25.)

 

남북공동응원열차는 남북 각각 400명씩, 800명 규모로 개막식과 폐막식 두 차례 운행 추진할 것이다. 해외동포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남과 북의 객차에 탑승하기로 한다. 남과 북 그리고 중국은 국제철도협력기구 OSJD 가맹국이므로 남북공동응원열차운행에 기술적 어려움이 없다. 2018년 경의선 북측 구간의 철도 조사를 마쳐 안전운행에 아무런 문제도 없다. ··3국이 남북공동응원열차운행에 따르는 절차와 비용, 안전보장 등을 합의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현재 DMZ 통과 승인은 유엔군사령부가 관할하고 있다. 우리는 세계평화와 인류 화합의 대제전인 올림픽 응원을 위해 남북공동응원열차가 휴전선을 통과하는 것에 대하여 유엔군사령부도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을 기대한다.

 

내년에 개최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대제전이 되어야 하며, 남북공동응원열차가 힘찬 기적소리와 함께 출발하길 기원한다. <범민족 추진준비위원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800만 해외동포와 7,700만 남북 동포가 함께 할 것이다. 오늘 출범하는 <범민족 추진준비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실천행동을 전개할 것이다.

 

첫째, <범민족 추진준비위원회>에 단체와 개인별로 참가 뜻을 모을 것이다. 평화를 염원하는 단체와 개인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 그리하여 9월 하순(9.1910.4 사이)<범민족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전 세계 동포들과 함께 온라인 축제로 개최하고자 한다.

 

둘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열차 승차권 사전 신청을 받고자 한다. ‘남북공동응원열차운행이 성사되길 바라는 국내외 동포들의 열화와 같은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좌석 수가 제한되어 있으니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하여 최종 탑승자를 선정하도록 정부 당국에 요청할 것이다.

 

셋째, 베이징 동계올림픽 D-100일인 1027일 전후로 중국 베이징과 선양에서 <평화 콘퍼런스> 개최를 추진할 것이다. 국제회의와 문화·예술 행사를 통하여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평창 동계올림픽처럼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평화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넷째, ‘남북공동응원열차운행이 성사될 수 있도록 UN과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청원운동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국제여론을 움직여 UN 대북 제재를 극복해 나갈 것이다.

 

우리민족 5천 년 역사는 민초(民草)들이 만들어 왔다. 김수영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다. “풀은/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남북 교류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제 민족화해와 협력의 새 역사를 동포들이 서로 어깨 걸고 만들어가려 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남북공동응원열차의 바퀴를 힘차게 돌리자. 남북대화를 다시 시작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갈 것을 8,500만 동포의 이름을 걸고 엄숙히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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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열차

범민족 추진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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