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관련기사 】 재외동포 원산갈마 관광 추진 (재외동포신문_26.01.29)
재외동포신문 · 2026.01.29 · 김종헌 기자

이용선 의원실 주최·사단법인 희망래일 주관, 통일부·재외동포청·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후원으로 '원산 갈마, 남북관계의 새로운 출구를 묻다' 세미나가 2026년 1월 28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재외동포의 북한 원산·갈마지구 관광 추진을 통해 남북관계의 '작은 출구'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공개토론이 열렸다. 통일부·재외동포청·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핵심 포인트
이번 논의의 핵심은 '관광'을 매개로 경색된 남북관계에 최소한의 접촉면을 복원할 수 있느냐다. 대북 제재 국면에서 정부 간 협상이 멈춰 선 상황에서도, 재외동포 중심의 단계적 평화관광(개별관광 포함)으로 접촉면을 복원할 수 있느냐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지난해 12월 9일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 '단계적 평화관광' 구상을 거론하며, 첫 단계로 재외동포 개별관광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이용선 국회의원(양천을)은 "원산갈마지구는 국제관광특구로서 큰 규모의 신도시가 개발되어 있고 북측도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관광교류 확대 요청 등 정세 흐름 속에서 남북 교류협력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부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김기혁 남북경협과장은 올해를 "한반도 평화 공존의 원년"으로 제시하고 정세 전환 가능성을 전망했다. 통일부는 원산갈마 지역 평화관광 3단계 구상을 소개하며 ①재외동포 방문(개별관광) ②중국과 협력한 남북 연계관광(중국인 '북한→한국' 또는 '한국→북한' 연계) ③여건 성숙 시 우리 국민 관광 재개 및 설악산–금강산–원산을 잇는 동해관광특구 추진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백천우 경협사업본부장도 참여해 현대아산이 남북경협팀을 유지하며 대북 관광사업 재추진을 준비하고 있고, 속초–원산–금강산 해로 관광을 우선 추진한 뒤 여건 개선 시 도로·철도 인프라 연결로 확장하는 방향을 언급했다. 또한 국제 관광지로서 중·러·유럽 등 다국적 수요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희 민주평통 상임위 간사도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서는 러시아 여행사의 북한 방문 상품이 이미 나오고 있고, 해외 협의회에서 북한관광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고 밝히며 희망래일과의 협력 의사를 피력했다.
희망래일 측은 "관광 또는 방문교류 등은 유엔 제재 항목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민간에서 추진할 만하며 정부보다는 민간에서라도 먼저 시작하려 한다"고 강조하며 '재외동포들이 평화의 가교가 되어 북한 평화여행에 참여하도록 요청'하는 실행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8월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문화의 날 행사와 연계해 블라디보스토크 국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서도 1000명의 원산갈마지구 평화여행단 추진단 모집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북한관광이 가능해질 때까지 의제를 공론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50여 명의 연구자, 관계기관, 희망래일 평화여행단 추진단 관계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참석했다. 금강산관광이 화해와 교류의 시대를 열었듯 새해 원산갈마가 이를 이어가길 바라는 응원이 이어졌다.
출처: 김종헌 기자, 재외동포신문,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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