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 작성일 | 2012-11-13 | 첨부파일 | |
![]() ![]() ![]() 바이칼 호수 문병란 지음 인천공항⟶블라디보스토크- 아무르강 이르쿠츠크 ⟶바이칼 호수 7천킬로 날으고 타고 달려서 기신기신 찾아간 곳 어느 작은 나라가 퐁당 빠지고도 남는다는 바다만큼 넓고 깊은 큰 호수 그 호수 속의 섬 알혼 섬에서 작은 조약돌 두 개 가슴 속에 품고 왔다 보석은 아니지만 보석 보다 더 귀한 선물로 먼먼 태초의 아침 수심 1620m 심해의 그리운 파도 소릴 귀 기울여 듣는다. 강영란, 김미나, 박철원, 밥장, 백설, 최경원, 황규식 시베리아 횡단 열차와 바이칼과 자작나무와 박남준 지음 염려했었다 이건 수전증이 아니다 몸이 먼저 사시나무 숲처럼 위험신호를 감지한다 결국 지평선의 초원에 두 눈이 압류당한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르쿠츠크로 가는 길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자꾸만 연착을 한다 차렷 열중 쉇 차리여-엇 자작나무들이 일제히 기립박수를 치며 손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 초록 빛 인사에 목청껏 기적을 불며 대답하느라 열차는 그렇게 힘에 겨웠던 것이다 70년대 목포발 서울행 완행열차의 종점이 가까워지면 쌀자루 보릿자루 씨암닭 한 마리 서로의 보따리를 찾느라고 니 보따리 내 보따리 호남선 열차는 그렇게 달렸다는데 횡단열차가 어제도 스키 오늘도 스키 삼박사일 스키로 달려가는 것은 자작나무들의 행렬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눈 동그랗게 키 발을 든 호기심 때문이다 한 밤에도 푸른 눈썹을 뜨고 별빛을 길어 올린다는 바이칼 맑은 물가에 늙은 열차도 제 얼굴을 비춰보고 싶은 것이다 바이칼로 가는 길은 불타는 전의를 잃어버린다는 말이 있다 무장해제다 굿바이 바이 바이칼 총과 칼을 내던져야만 이를 수 있다는 이르쿠츠크 바이칼로 가는 길가 자작나무들이 흰옷을 입고 끝없이 마중 나와 있는 것은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까레이스키, 까레이스키를 숨가쁘게 부르며 내일도 모레도 달려오기 때문이다 김순아, 김창원,원기준, 이동섭, 이지상, 정경희, 채정완, 최광진, 한정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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