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활동

대륙을 배우고, 평화와 연대를 기획하는 시민교육의 장

【 대륙학교 】 19기 졸업식 (2026.05.26)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6.08.05 조회수 : 698

대륙학교 19기 수료 그래픽
대륙학교 19기 활동 보고

대륙학교 19기

8주간의 여정을 마치며

진행기간     2026년 4월 8일 ~ 6월 7일
구성     정규 강의 6회 · 국내외 연수 4회
주제     국제질서 · 디지털 문명 · 유라시아 · AI · 한반도 평화
대륙학교 19기 포스터
01

19기 커리큘럼

대륙학교 19기는 강의실과 현장을 오가며 세계 정세를 읽고, 역사의 숨결을 만났습니. 정규 강의에서는 국제질서, 디지털 문명, 유라시아 지정학, 극우화, AI를 공부했고, 연수 프로그램에서는 분단 기억, 민중의 역사, 제국의 철도와 동양평화의 현장을 직접 걸었습니다.


정규 강의

04월 08일 | 1강

국제질서 재편: 경쟁과 선택

김준형(국회의원·전 국립외교원장)

탈진실과 양극화, 미국 패권의 변화, 동맹과 자주의 문제를 통해 지금의 국제질서 속에서 한국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04월 14일 | 2강

디지털 삼국지: 미국, 중국 그리고 한국

이병한(문명사학자)

미중 경쟁을 디지털 문명의 표준 경쟁으로 바라보고, AI 시대 한국의 역할과 새로운 국제질서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04월 21일 | 4강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회랑의 지정학

원동욱(동아대학교 중국학과 교수)

일대일로를 통해 철도·항만·에너지로 연결되는 유라시아 회랑과 새로운 국제질서의 변화를 이해했습니다.

04월 28일 | 5강

사회정치적 극우화, 그 발원지를 찾아서

박구용(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극우화를 정치·사회 질서의 재편 과정으로 이해하고, 국가·민족·교육을 둘러싼 현대사회의 구조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05월 12일 | 7강

AI가 바꾸는 새로운 경계들

박태웅(한빛미디어 의장)

AI가 가져올 기술·노동·사회 구조의 변화를 이해하고, 사람을 위한 AI 시대의 방향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05월 26일 | 9강

졸업 대담: 평화공존의 길, 대륙학교의 다음 질문

정세현·김희교(전 통일부 장관·광운대학교 교수)

북핵과 남북관계, 미·중 외교를 둘러싼 현실을 진단하고, 철도 연결을 통한 현실적인 평화공존의 길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연수 프로그램

04월 18일 | 3강

DMZ 탐사: 분단과 평화의 길

월곶면 생활문화센터, 김포 민통선

비전향 장기수 안학섭 선생님이 경험한 분단의 시간을 듣고, 민통선에 방문하여 통일의 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05월 02일 | 6강

망우리 탐사: 근현대 인물과 기억의 지형

박인환, 송석하, 이중섭, 김영랑, 국민강녕탑, 최학송, 계용묵, 장덕수, 사이토 오토사쿠, 조봉암, 한용운, 오세창, 방정환, 아사카와 다쿠미, 지석영, 노고산 천골 위령비, 유관순

망우리 역사문화공원에서 박인환·송석하·이중섭·유관순 등 근현대 인물들의 묘역과 삶을 따라 걸으며, 기억과 기록이 역사를 전하는 방식을 살펴보았습니다.

05월 16~17일 | 8강

동학농민혁명 답사: 동학의 땅을 걷다

1일차 - 백산성지, 말목장터, 동학농민혁명공원, 동학혁명모의탑, 무명동학농민군위령탑
2일차 - 고창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 구미란, 원평집강소, 전주 녹두관, 우금티, 동학혁명군위령탑

동학농민혁명의 주요 현장을 답사하며, 민중이 꿈꾸었던 평등과 자치, 개혁의 정신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남긴 의미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06월 03~07일 | 10강

만주철도·안중근 로드

1일차 - 인천, 대련, 여순, 관동법원, 여순감옥, 동계관산 요새
2일차 - 만철주식회사, 중산광장, 심양고궁, 장작림 폭사 사건 현장
3일차 - 심양 9·18 만주사변기념관, 심양철로진열관, 장춘
4일차 - 신민대가, 위황궁, 장춘 야마토호텔, 하얼빈 안중근기념관, 중앙대가, 성소피아 성당
5일차 - 731부대 옛터

대련·여순·심양·장춘·하얼빈을 따라 만주철도와 일본 제국주의의 확장,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 만주국과 731부대의 기억을 직접 마주했습니다.

02

5월 26일 종강식: 평화공존의 길을 묻다

19기의 마지막 강의는 김희교 교수가 묻고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답하는 졸업 대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랜 남북대화와 통일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막힌 관계 앞에서 무엇을 먼저 읽어야 하는지와 무엇을 서두르지 말아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나누었습니다.

• 북측 여자축구단 방한이 남긴 작은 접촉의 의미
• ‘북한’, ‘조선’, ‘평양 측’ 등 호칭이 관계의 감각에 미치는 영향
• 비핵화 주장의 현실을 인정하고 동결과 감축으로 접근하는 현실적인 방법
• 우리에게 필요한 자기중심성 있는 외교안보 전략
• 냉정한 독해를 통해 북측을 바라보는 것의 필요성
• 북과 조심스럽게 접촉하려는 선민후관의 방식과 평화공존의 구조를 만드는 틀

대담이 끝난 뒤에는 개근자 다섯 분에게 상을 수여하고, 모든 수료생에게 펜과 공책을 졸업 선물로 전했습니다. 기적소리 친구들의 해금과 피아노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참가자 모두가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두 달의 배움을 따뜻하게 마무리했습니다.

03

2017~2026,
대륙학교의 10년

대륙학교는 2017년 3월 21일 인문학습원 대륙학교 1기로 시작했습니다.

 2017.03.21 ~ 06.20 성공회대 인문학습원 대륙학교 1기
 2017.09.12 ~ 12.12 성공회대 인문학습원 대륙학교 2기
 2018.03.20 ~ 06.19 성공회대 인문학습원 대륙학교 3기
 2018.09.04 ~ 12.04 성공회대 인문학습원 대륙학교 4기
 2019.03.12 ~ 06.04 성공회대 인문학습원 대륙학교 5기
 2019.09.24 ~ 12.17 성공회대 인문학습원 대륙학교 6기
 2020.03.17 ~ 06.09 대륙리더 양성강좌 희망래일 대륙학교 7기
 2020.09.15 ~ 12.08 대륙리더 양성강좌 희망래일 대륙학교 8기
 2021.04.20 ~ 07.13 희망래일 대륙학교 9기
 2021.09.28 ~ 12.14 희망래일 대륙학교 10기
 2022.03.29 ~ 06.21 희망래일 대륙학교 11기
 2022.09.27 ~ 12.05 희망래일 대륙학교 12기
 2023.03.14 ~ 05.30 희망래일 대륙학교 13기
 2023.09.19 ~ 12.05 희망래일 대륙학교 14기
 2024.03.26 ~ 06.11 희망래일 대륙학교 15기
 2024.09.24 ~ 12.10 희망래일 대륙학교 16기
 2025.04.01 ~ 06.17 희망래일 대륙학교 17기
 2025.09.23 ~ 11.25 희망래일 대륙학교 18기
2026.04.08 ~ 06.07희망래일 대륙학교 19기

연해주와 몽골, 광저우와 연평도, 항저우와 난징, 만주철도와 하얼빈까지 대륙·섬·도시를 넘나드는 기행이 이어졌습니다. 기수마다 새로운 질문을 더하며, 대륙학교는 한반도를 섬이 아닌 대륙과 연결된 땅으로 바라보는 시민들의 배움터이자 동문 네트워크로 성장했습니다.

04

19기를 마치며,
다음 10년을 상상해봅니다

대륙학교의 첫 10년은 한반도와 대륙을 새롭게 바라보는 질문을 모아온 시간이었습니다. 분단으로 끊어진 철길 너머의 공간을 상상하고, 동아시아의 역사와 국제질서를 공부하며, 평화를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가 준비해야 할 현실의 과제로 받아들여 왔습니다.

앞으로의 10년에는 강의실의 배움이 더욱 다양한 지역의 필드워크와 시민 프로젝트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각 지역의 기차역과 항구, 옛 철길과 기억의 장소에서 ‘지역에서 찾는 대륙의 길’을 발견하고, 청년과 청소년, 장년과 시니어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열린 학교를 상상합니다.

대륙학교의 배움은 비로소 삶 속에서 완성될 것입니다. 해외동포와 지역 대륙학교, 각 기수 동문들의 연결도 다음 10년을 여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한 사람의 공부가 기록으로 남고, 기록이 또 다른 사람의 질문이 되며, 그 질문이 평화와 연결을 위한 실마리가 됩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한반도의 미래와 대륙의 길을 계속 상상하는 출발점입니다. 19기 동문들이 사람을 잇고 평화를 준비하는 또 다른 길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합니다.

평화의 대지를 횡단하라, 그대.
길 없는 길을 날아 새 길을 만들라.
두려움 모르는 대륙의 끝에서 뜨겁게 포옹하라.

희망래일

남북철도를 잇고 평화로운 내일을 만듭니다.

시민의 힘으로 잇는 평화의 철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