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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륙학교 】 19기 2강 (2026.04.14)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6.08.28 조회수 : 517
대륙학교 19기 · 2강 · 2026.04.14

디지털 삼국지:
미국, 중국 그리고 한국

이병한 박사 · 디지털 문명의 표준 경쟁과 한국의 선택

유동걸 동문 · 대담 및 질의응답

대륙학교 19기 2강 헤드 그래픽
강의를 열며

대륙학교 19기 두 번째 수업은 이병한 박사의 강의 「디지털 삼국지: 미국, 중국 그리고 한국」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수업은 미국과 중국의 경쟁을 단순한 국가 간 패권 다툼으로만 보지 않고, 산업문명에서 디지털 문명으로 넘어가는 전환기 속에서 누가 새로운 표준과 운영체제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확장해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전반부의 단독 강의에 이어 후반부에는 대륙학교 1기 졸업생 유동걸 선생님이 대담자로 참여해 코로나 이후의 지적 전환, UN을 넘어서는 새로운 질서, 한국의 가능성과 위험 같은 주제들까지 논의를 확장했습니다.

대륙학교 19기 2강 강의 현장
강의 한눈에 보기
· 미중 경쟁은 패권 경쟁이라기보다 디지털 문명의 표준 경쟁
· 중국은 제조업·AI·시장·에너지·장기 계획을 갖춘 강력한 나라
· 미국에서는 기존 미국을 넘어서는 새로운 디지털 국가 구상이 등장
· 한국은 새로운 표준과 운영체제를 먼저 설계할 잠재력을 가진 나라
· 2부에서는 코로나 이후의 전환, 국제기구의 재구상, 디지털 봉건주의의 위험 등을 논의
1부
이병한 박사 강의
01 · 문명 전환의 시대

지금은 미중 경쟁이 아니라 문명 전환의 시대다

오늘의 미중 경쟁은 단순한 강대국 간 패권 다툼을 넘어, 산업문명에서 디지털 문명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누가 새로운 패러다임과 표준을 먼저 만들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기후위기와 AI의 등장까지 겹치며 지금의 변화는 난세나 치세 수준이 아닌 더 깊은 차원의 문명 전환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02 · 중국이 가진 조건

왜 중국이 더 유리해 보이는가

중국은 제조업 기반과 AI 기술력, 14억 인구의 시장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와 송전망에 대한 장기 투자, ‘중국 표준 2035’와 같은 긴 시간의 계획까지 더해져 디지털 문명 경쟁에서 강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03 · 중국과 경쟁하려는 미국

미국은 지금 ‘새로운 미국’을 만들려 하고 있다

기존 미국의 정치 엘리트만으로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한 실리콘밸리의 일부 세력은 ‘다른 미국’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피터 틸, 알렉스 카프, J.D. 밴스, 일론 머스크 등이 새로운 질서의 설계자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04 · 코드와 알고리즘의 나라로 옮겨가려는 미국

피터 틸과 팔란티어가 상징하는 미국 2.0

피터 틸과 팔란티어는 ‘미국 2.0’을 상징하는 사례로 제시되었습니다. 서류와 행정조직으로 느리게 움직이던 국가를 데이터와 실시간 최적화로 움직이는 국가로 바꾸려는 구상입니다. 동시에 이러한 흐름이 국가주의와 총동원, 프로파간다와 결합할 가능성도 경계했습니다.

05 · 한국의 가능성

한국은 3등 국가가 아니라 표준 제안국이 될 수 있는가

한국은 제조업 기반과 생활형 디지털 서비스, 문화적 파급력을 함께 갖춘 나라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규모를 흉내 내는 나라가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을 먼저 제안하는 '퍼스트 코리아'가 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06 · 다음 세대의 북방 개척

한반도와 북방, 새로운 문명을 상상하는 방식

한반도를 ‘아시아의 동부’로 바라보고 서울·부산·세종·판교·수원 등을 디지털 문명의 표준을 설계하는 거점으로 삼은 뒤 북방으로 시야를 넓히는 상상이 제시되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의 시베리아와 북방은 다음 세대가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갈 미래 공간으로 그려졌습니다.

07 · UN 2.0 United Natures

UN을 넘어 'United Natures'를 상상한다는 것

기후 위기와 기술 폭발의 시대에는 인간만을 대표하는 국제 질서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UN 2.0, United Natures’가 제안되었습니다. 동물과 식물, 자연 전체를 함께 대변하는 질서이며, 이 제안은 한반도의 역할과도 연결되었습니다. DMZ야말로 새로운 문명 질서를 상상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2부
유동걸 동문과의 대담 및 질의응답
08 · 이병한 박사가 사유를 확장한 계기

코로나 이후 왜 과학기술 공부가 필요해졌는가

후반부에는 대륙학교 1기 동문 유동걸 선생님이 대담자로 참여해 이병한 박사에게 사유를 확장한 계기를 물었습니다. 이병한 박사는 코로나를 계기로 기후위기와 기술폭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체감했고, 기존 인문학과 사회과학만으로 미래를 설명하기 어려워 과학기술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09 · 강의의 논지를 실제 과제의 형태로 끌어오는 것

후반부 대담이 더 구체화한 질문들

대담과 질의응답에서는 미국식 디지털 거버넌스의 미래, 기술과 종교의 결합, AI와 영성의 관계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이 패권국을 따라가는 대신 AI 시대의 새로운 기준과 표준을 만드는 국제 협력의 장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의식도 제기되었습니다.

10 · 디지털 문명의 위험성에 대한 질문

새로운 문명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마지막에는 디지털 문명이 소수 플랫폼과 기술 권력이 지배하는 ‘디지털 봉건주의’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새로운 표준과 운영체제를 누가 만들 것인가뿐만 아니라, 그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까지 함께 물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2강이 남긴 질문

한국은 새로운 문명의
기준을 제안할 수 있는가

이번 2강은 미국과 중국 가운데 어느 편에 설 것인가를 묻는 수업이 아니었습니다. 기후위기와 AI, 에너지와 데이터, 국가와 플랫폼이 한꺼번에 흔들리는 시대에 한국은 단순한 추격자가 아니라 새로운 문명의 운영체제와 기준을 제안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문명은 소수 기술 권력의 지배가 아니라 더 많은 존재를 함께 살리는 질서가 될 수 있는지를 묻는 시간이었습니다.

대륙학교 19기 2강 대담 및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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