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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20180131] 동해선 철도사업 "강원도부터 파리까지 달린다"

관리자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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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

정치

[김성준의시사전망대] 동해선 철도사업 "강원도부터 파리까지 달린다"

■방송 :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FM 103.5 MHz 18:05 ~ 20:00)

■진행 : SBS 김성준 앵커

■방송일시 : 2018년 1월 30일 (화)

■대담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 강릉부터 제진리까지 잇는 철도 건설 운동

- 금강산부터 베를린?파리까지도 갈 수 있어

- 남북 화해 기조의 발전 위해 철도 사업 필요

- 북방 경제 협력의 단초 열어 경제 돌파구 낼 것

- 이란과 중국도 5,300km 대규모 철도 건설 계획

- 올해 4월 건설 착수되면 2021년까지 완공 가능

▷ 김성준/진행자:

남북 스키 선수들의 공동 훈련이 진행될 마식령 스키장을 점검하기 위해서 지난 23일에 우리 측 선발대가 동해선 육로를 통해서 북한을 방문했죠. 지난 2015년 10월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에 굳게 막혔던 길이 2년 3개월 만에 다시 평창 동계올림픽 덕분에 열리게 된 겁니다. 이번 동해선 육로 개통을 계기로 강릉부터 금강산까지, 더 나아가서 독일 베를린까지 철도를 연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동해선 철도 연결 사업입니다만.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희망래일의 조민행 변호사 연결해서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겠습니다. 조 변호사님 안녕하십니까.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네. 안녕하세요.

▷ 김성준/진행자:

구체적으로 어느 구간에 철도 건설을 추진하신다는 건가요?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네. 이번 학술문화제 주제는 동해 북부선 철도 연결인데요. 남북이 지난 2007년에 금강산 감호 구간, 이것은 북측 구간이고요. 우리 남측 구간인 감호-제진 구간을 이미 철로 연결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강릉과 고성군 제진리를 잇는 110.2km 구간의 철도를 우리가 건설하자. 이런 운동입니다.

▷ 김성준/진행자:

더 남쪽으로 연결하자는 취지네요. 그런데 말이죠. 사실 개성과 문산을 잇는 경의선, 서쪽이고. 그 다음에 평강과 신탄리를 잇는 경원선. 이렇게 이미 남북 철도가 마음만 먹으면 연결할 수 있는 철도가 많잖아요. 그런데 특별히 동해선도 또 철도를 연결해야 한다고 보시는 이유가 있습니까?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지금 남북 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은 총 4개 노선이 있습니다. 경의선이 있고, 지금 말씀드리는 동해선이 있고, 경원선과 금강산선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는 강릉-제진 구간만 완성된다면 우리는 서울에서 KTX를 타고 금강산 관광도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그 이후에 북한 철도망이 금강산청년선, 강원선, 평앙과 나진까지 잇는 평라선을 통해서 나진까지 가고, 그 이후에는 하산과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우리가 베를린은 물론 파리까지 갈 수 있다는 거죠.

▷ 김성준/진행자:

아주 원대한 꿈이네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살인 사건이라는 영화도 나와 있습니다만. 그게 이스탄불에서 파리, 독일 이런 곳까지 가던 열차인데. 그런 느낌이 확 드는데요.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그렇죠?

▷ 김성준/진행자:

왜 지금이 동해선 철도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기라고 생각하십니까? 약간 바보스러운 질문 같기도 합니다만.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지금 저희가 평창올림픽을 기회로 경의선 육로도 잠정적이지만 연결됐고, 동해선 육로도 이어지지 않았습니까? 더군다나 거기에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팀도 단일팀 구성이 됐는데. 이런 남북 화해 협력의 기조를 올림픽 이후에도 유지, 발전시키는 게 중요한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동해선 철도 사업 연결 사업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러면 사실은 과거 노무현 정부 당시에 금강산역과 남측의 제진역, 아까 말씀하신. 시범 열차를 운행하는 사업이 있었잖아요. 그게 중단됐던 건데. 일종에 당시의 사업 취지를 다시 한 번 계승하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는 것 같네요.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예. 계승하고 또 유지, 발전시키겠다는 의미죠.

▷ 김성준/진행자:

2007년 중단된 이후에는 전혀 동해선 철도 연결 사업에 대해서는 진척이 없었던 거죠?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민간 차원에서는 논의도 되고 회의도 있고 그랬는데. 실질적으로 진척된 것은 없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만약에 이게 현실적으로 진척이 되기 시작한다면, 동해선 철도가 실제로 연결이 된다면. 남북 관계에 여러 가지 효과가 있겠습니다만.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정치적으로도 그렇고 어떤 효과를 예상하십니까?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우리가 철도 연결 사업을 통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남북 화해와 협력에 대한 진정성을 우리가 가지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죠. 그래서 동해 북부선 연결 공사를 통해서 평창 동계올림픽 덕분에 조성된 대화 기회를 평창 이후까지 살려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협력 기조가 계속 이어진다면 남북 대화가 미국과 북한과의 대화로도 이어지고. 궁극적으로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서 한반도 평화 번영의 시대를 이룩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예. 이게 경제적으로는 어떨까요? 경의선 같은 경우에 예를 들어서 개성공단이 다시 재가동을 한다든지, 그럴 경우에는 산업철도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동해선 같은 경우에는 어떤 산업 효과가 있습니까.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그걸 경제적으로 계량화해서 얼마 정도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제 영역을 벗어나는 것이고요. 하여튼 정부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북방 경제 협력의 어떤 단초를 열어서 경제의 돌파구를 낼 수 있는 수단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경제의 돌파구를 열 수 있는 수단이다. 아까 말씀하실 때 베를린까지 연결하는, 정말 대륙을 횡단하는 열차 노선. 이런 원대한 꿈을 말씀하셨는데. 그런 정도의 꿈을 실제로 구상하고 실천에 옮길 만큼 다른 나라들, 거기에는 러시아도 포함이 될 것이고, 유럽의 각국도 포함이 될 것 아닙니까? 다른 나라들도 그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나요?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저희가 그렇게 말씀드린 것은 원대한 꿈을 말씀드린 것이고요. 우리가 강릉-제진 구간만 연결이 되면 철길 자체는 북한 철도망을 통해서 나진까지 이어지고, 러시아의 하산을 통해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어지거든요. 그렇게 되면 우리가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통해서 육로, 철길을 통해 유럽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하자. 그런 의미에서 이것을 추진하는 겁니다.

▷ 김성준/진행자:

실제로 해외 사례 같은 것들은 국가와 국가 간에 철도를. 유럽 같은 데야 당연히 잘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예 대륙을 건너가면서 국가 간에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 중인 곳이 있습니까?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지금 유라시아 대륙 곳곳에서 철도 건설이 힘차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알다시피 중국은 일대일로의 국가 운송망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이나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에서도 철도 건설 사업이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령 중국과 카자흐스탄은 신장 자치구, 커라마이, 카자흐스탄 동부 지역 사이에 철도 건설을 합의했고요. 이란도 역시 중국과 130억 달러 규모 철도 건설 계약을 체결해서 총연장 5,300km의 대규모 철도 건설이 계획되고 진행되리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5,300km요. 대단한 거리네요. 지금으로서는 내일 아마 학술대회를 하신다고 들었는데. 학술대회 수준 이상으로 동해안 철도 연결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데에 어려움이랄까요. 난관은 없습니까?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철도 연결 자체의 어려움은 없다고 보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정책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남북 간에 합의도 됐던 것이고. 우리가 지난 새로운 정권도 수립이 됐기 때문에. 정책 의지만 갖고 있으면 철도 연결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정부와는 새 정부 들어선 이후에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해보신 적이 있나요?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이 문제는 대통령께서도 관심이 많다고 알고 있고요.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방 경제 포럼에 참석하셔서 기조연설에서 한러 경제 협력을 위한 나인 브릿지 정책을 말씀하셨거든요. 이 나인 브릿지 정책의 한 분야가 한러 간의 철도 협력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동해 북부선 연결은 한러 사이의 철도 협력 연결을 강화시킬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도 있고요. 정부가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를 만들었습니다. 북방 경제 협력 위원회가 지난 12월 출범했는데. 송영길 위원장께서 제 1차 회의에서 말씀하신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강릉-제진 철도 연결 공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거든요. 정부 자체가 이 연결에 대해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네. 그렇군요. 강릉-제진이 아까 처음에 말씀하실 때 길이가 얼마나 된다고 하셨죠?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110.2km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거기도 생각보다 머네요. 110.2km. 예를 들어서 지금 착공이 된다. 그러면 완공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을 봐야 합니까?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이게 진행하는 절차와 형식이 어떻게 진행되느냐. 여기에 따라 달라질 텐데요. 북방 경제 협력위원회 로드맵 작성을 2018년 올 4월에 한다고 예정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조속히 착수되면, 저희는 2021년까지 완공이 가능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렇게 먼 미래는 아니네요.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예.

▷ 김성준/진행자:

알겠습니다. 내일 학술대회 추진하는 것도 그렇고, 이 사업이 잘 추진이 돼서 남북 간 화해와 협력에 큰 시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조민행 변호사 (희망래일 감사):

네. 감사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지금까지 동해선 철도 연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희망래일의 조민행 변호사와 말씀 나눠봤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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